ISSUE

세상에서 가장 큰 광고판, 슈퍼볼🏈

title 2023.04.20

 

세상에서 가장 큰 광고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뉴욕 타임스퀘어? 런던의 파카딜리 서커스? 도쿄의 시부야? 다들 세계 각지의 거대한 랜드마크 광고판이지만 놀랍게도 셋 다 아니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광고판은 바로 슈퍼볼이에요. 스포츠 대회가 가장 큰 광고판이라서 놀라셨죠?😮 지금부터 슈퍼볼이 왜 세상에서 가장 큰 광고판인지 알려드릴게요!

​​

🏆지상 최대의 쇼, 슈퍼볼

 

슈퍼볼은 미국의 미식축구 리그 NFL의 결승전이에요. NFL의 양대 컨퍼런스인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와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의 결승팀이 단판 승부를 벌이는 미국에서 가장 큰 스포츠 행사랍니다🏈 슈퍼볼 우승팀은 '빈스 롬바르디'라는 트로피를 수상하게 되는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업체인 티파티앤코가 제작하며, 순은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제작비가 무려 1만 5500달러(한화 약 1550만 원)라고 해요. 정말 어마어마하죠?

그렇다면 지상 최대의 SHOW! 슈퍼볼은 언제 개최될까요? 매년 2월의 둘째 주 일요일에 열리는데 이날은 '슈퍼볼 선데이'라고 해서 집에 친구, 친척, 가족들을 모아 '슈퍼볼 파티'를 여는 오래된 전통이 있어요. 미국 방송사 CNBC에 따르면 슈퍼볼 경기의 평균 시청률은 42.4%, 시청자는 무려 1억 1300만 명이고요. 경기가 있는 주말에는 추수감사절 다음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음식이 소비된대요. 이렇듯 미국 내에서 슈퍼볼의 인기는 상상초월! 빼놓을 수 없는 연례행사랍니다.

 

 

💸'억'소리 나는 광고판

 

앞서 설명했듯이 슈퍼볼은 평균 시청자 수가 1억 1300만 명이기 때문에 잠깐 화면에 비치기만 해도 1억 명에게 노출되는 광고효과가 있어요. 그만큼 슈퍼볼의 광고비용이나 수익은 타 광고 매체와 비교불가❌

슈퍼볼 광고 비용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요. 30초 광고 비용은 2022년 기준 650만 달러(한화 약 78억 원)로 이 말은 광고사들이 1초당 2억 6000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이처럼 매년 증가하는 높은 광고료에도 불구하고 왜 수많은 기업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입찰 경쟁을 펼치며 슈퍼볼 광고 전쟁에 참여하려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광고 수익에 있어요! 슈퍼볼의 광고 수익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0년에는 2억 500만 달러(한화 약 2700억 원)이었던 반면, 2022년에는 5억 4500만 달러(한화 약 7160억 원)로 광고 수익도 정말 슈~퍼 그 잡채👍🏻

 

🏃🏻‍♂️광고 전쟁에서 살아남기

 

매년 다르지만 슈퍼볼에서는 평균 70개의 광고가 방영돼요. 하지만 광고 시간이 평균 30초~1분 사이로 짧기 때문에 경쟁이 매우 심한 편이에요. 광고가 화제를 모으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이후에도 광고 효과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슈퍼볼 광고는 시청자 눈에 띄기 위해 재미있고, 임팩트 있는 영상이 특징인데요! 보통 '스토리텔링' 형식을 사용해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강한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대표적인 광고 요소로는 터무니없는 전개, 유명 미디어 매체 패러디 그리고 반전 결말 등이 있어요. 보통 시청자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위해 코믹한 광고가 많지만 때로는 감동적이고, 따뜻한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의 감정에 호소하는 광고도 있어요. 결국 각기 다른 요소를 활용하는 광고들이지만 모두 기업의 메시지를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광고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가 최대한 이해하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방식으로 연출하려는 공통점이 있답니다😎

 

 

📌<Run with it, by NFL>

 

2023년, 제57회 슈퍼볼을 기념해 미식축구 프로 리그 NFL이 진행한 광고에요. 영상은 멕시코의 여성 NFF 쿼터백인 다이애나 플로레스(Diana Flores)의 유쾌한 인터뷰로 시작해요. 기자는 인터뷰 도중 그녀의 공을 뺏으려 시도하고, 플로레스는 공을 뺏기지 않기 위해 광고 제목처럼 ‘Run with it (함께 뛰어)’, 90초 내내 쉬지 않고 질주하기 시작해요🏃🏻‍♀️

광고 중간중간 스턴트, 개그 그리고 카메오가 쉴 새 없이 나오는데 현역 NFL 선수들이 플로레스의 공을 뺏지 못하는 장면, 빌리 진 킹, 미스터 비스트, 앵무새 인형탈을 입은 다반테 애덤스 등이 카메오로 등장해요. 광고는 끝내 공을 뺏기지 않은 플로레스와 여러 NFF 선수들이 다 같이 질주하며 끝이 나는데 NFL의 Run with it은 매우 진보적이며 미식축구에는 더 많은 여성, 유색인종 선수와 팬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어요.

이 광고는 특유의 유쾌함, 화려한 액션 그리고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 덕분에 현지 팬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인식을 남겼답니다.

 

 

📌<Break into SomeThing Good, by Popcorners>

 

유명 범죄 스릴러 '브레이킹 배드' 보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게 봤던 TV 시리즈인데요! 미국의 과자 브랜드 '팝코너스'는 총 16개의 에미상을 수상한 브레이킹 배드의 패러디 광고를 방영했어요. 광고는 주인공 월터 화이트와 제시 핑크맨이 팝코너스를 개발하고, 너무 맛있는 나머지 브레이킹 배드의 악당 투고 살라만카에게 판매한다는 내용이에요. 투코는 너무 맛있는 나머지 7개의 맛을 출시하라는 말을 덧붙이며 영상은 끝이 나는데요. 광고는 본작에서 마약을 판매한다는 내용을 팝코너스를 판매한다는 내용으로 패러디했어요.

완결된 지 10년이 지난 브레이킹 배드의 코믹한 패러디는 올드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덕분에 현지 팬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답니다.

 

 

📌<Try Another Angle, by Doritos>

 

국내에서도 정말 유명한 과자죠? 도리토스의 슈퍼볼 광고는 래퍼 잭 할로우(Jack Harlow)가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음악을 녹음하던 중 뜬금없이 도리토스와 같은 모양의 악기인 트라이앵글에 매료되면서 시작해요. 세계를 삼각형의 열기로 휩쓸게 한 천재 래퍼 잭 할로우! 모델들은 삼각형 옷을 입고, 사람들은 삼각형 모양의 헤어스타일을 하고, 심지어 영국 파운드의 기호도 삼각형으로 변하게 돼요. 하지만 광고는 잭 할로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트라이앵글 플레이어 상을 엘튼 존이 수상하며 끝이 난답니다.

이 광고는 터무니없이 웃긴 전개, 유명한 셀럽의 깜짝 출연 그리고 코믹한 반전 결말을 연출하여 성공적인 슈퍼볼 광고를 위한 모든 요소를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Drive-Thru’ starring Ben Afflect, by Dunkin’>

 

캘리포니아하면 인앤아웃, 뉴욕하면 쉐이크쉑 그럼 보스턴하면 뭘까요~? 보스턴은 던킨도너츠의 고향인데요🍩 보스턴 출신 유명 배우 밴 에플렉의 던킨 사랑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유명해요. 벤 에플렉이 던킨에서 주문한 제품을 들고 가며 얼굴을 찡그린 채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오래전부터 유명한 밈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던킨은 이번 슈퍼볼 광고로 벤 에플렉의 던킨 밈을 활용했어요! 손님이었던 밴 에플렉은 광고에서 드라이브스루 직원으로 등장하는데 광고는 밴 애프렉을 보고 놀라는 손님의 모습, 밴 에플렉의 보스턴 억양 그리고 아내 제니퍼 로페즈의 등장을 코믹하게 담았답니다. 손님들의 꾸밈없는 리엑션을 재밌게 담았다는 점에서 대중에서 많은 호평을 받은 광고에요.

​​

🔎2023 미국 슈퍼볼 광고 트렌드

 

2023 슈퍼볼 광고는 여러 트렌드가 등장했는데요. 크게 3가지로 정리해 봤어요👆🏻

✅ 협력 마케팅

가장 눈에 띄었던 슈퍼볼 광고 트렌드에요. 이번 슈퍼볼에는 최초로 두 기업이 협업을 통해 광고를 진행했어요. 맥주 브랜드 미켈럽 울트라(Michelob Ultra)와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GM)는 넷플릭스와 협업했는데 미켈럽은 넷플릭스의 공개 예정인 골프 다큐멘터리 '풀 스윙(Full Swing)'을 홍보하는 영상에 자사 맥주 홍보를 추가했어요. GM은 조금 더 공개적으로 협업했는데 월 페럴이 주연으로 GM의 전기차를 타고 '오징어 게임'과 같은 여러 넷플릭스 작품들을 넘나들며 여행하는 컨셉의 광고를 공개했어요.

✅ 과거 영화/TV 시리즈 패러디

이미 오래전부터 활용되었던 트렌드인데요. 올해는 라쿠텐과 미켈럽 울트라의 슈퍼볼 광고에 등장했어요! 과거 영화/TV 시리즈 패러디 광고물은 특정 연령대의 시청자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라쿠텐은 1995년 흥행 영화 '클루리스(Clueless)'를 패러디하여 영화에서 셰어(cher)를 연기한 알리시아 실버스톤을 다시 등장시켰고요. 미켈럽 울트라는 1980년대 영화 '캐디쉑(Caddyshack)'의 한 장면을 다시 재연한 부분을 추가시켰어요. 앞서 설명한 팝코너스의 브레이킹 베드 광고 역시 이 트렌드를 활용했답니다.

✅ 뉴 테크 QR코드

지난해 처음 제시되었던 트렌드에요. 2022년 코인베이스는 슈퍼볼 광고에 검은 화면을 떠다니는 QR코드만 내보내는 과감한 광고 전략으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올해는 많은 기업들이 코인베이스가 선보였던 새로운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참고했어요. 리밋 브레이크는 30초 광고 마지막에 QR코드를 삽입해 무료 배포하는 10,000개의 NFT를 획득할 수 있게 했고요. 아보카도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자사 홍보 트윗을 자동으로 게시할 수 있게 했어요. 해당 광고들은 참신한 방법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사로잡으면서 참여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어요.

2023 미국 슈퍼볼 광고 트렌드 잘 보셨나요? 지구 건너편에 사는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Super Bowl)'의 창의력 넘치는 광고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듬뿍 얻어 가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터치다운(touchdown)을 응원할게요!🙌🏻

 

Project Manager

Project Manager

안다이

|

서비

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