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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꾸미기 어디까지 해봤니? 별 걸 다 꾸미는 Z세대

 

 

'별걸 다 줄인다'는 뜻의 별다줄은 들어봤는데 별다꾸는 처음이라고요? 단어를 보고 대충 감 잡은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별다꾸는 '별걸 다 꾸민다'는 뜻의 줄임말이에요. 도대체 어떤 걸 꾸미는데?🤔 꾸미기 열풍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다이어리(다꾸)부터 신발(신꾸), 폴라로이드(폴꾸), 버스카드(버꾸), 기프티콘(깊꾸) 등 Z세대는 여러분이 ㄴ상상하지 못한ㄱ 것들을 꾸미는데 진심을 다하고 있어요.

🎀Z세대는 왜 꾸미기에 진심일까?

별다꾸 트렌드는 Z세대의 특성과 연관이 깊어요. Z세대는 남들과 다른 취향과 개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길 좋아하거든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아이템일지라도 내 취향에 맞게 꾸미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아이템 완성! 이렇게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한 아이템을 SNS에 공유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은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지 오래에요.

 

 

출처 :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에서 '다이어리 꾸미기' 해시태그만 180만 개에 달하고, 스티커 꾸미기 15만 개, 폴라로이드 꾸미기 20만 개 등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꾸미기 열풍은 현재도 ing 진행형 …

이처럼 Z세대를 중심으로 별다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Z세대를 타겟으로 한 기업들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꾸미기 만렙 Z세대를 사로잡은 브랜드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폰꾸하려고 Z플립샀어요."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시들해졌던 '폰꾸(폰꾸미기)' 열풍을 다시 몰고 온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은 정식 출시 39일 만에 100만 대를 돌파하는 등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어요. 삼성전자에 따르면 Z플립3 실제 구매자 절반 이상(54%)이 MZ세대였다고.

출시 직후부터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폴더폰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폰을 꾸밀 수 있는 요소까지 곳곳에 있어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어요. 

전작보다 전면에 부착된 커버 디스플레이가 커지다 보니 커스터마이징하기가 더 쉬워졌고, 이미지는 물론이고 움짤(gif)도 적용 가능해 Z세대 사이에서는 "덕질하기 좋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고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Z플립3를 중심으로 폰꾸미기 꿀팁과 후기도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어요.

 

 

출처 :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어떻게 꾸미냐면요~ '접었다 폈다'하는 폼택터(기기의 형태) 특성을 살려 잠금 배경 화면을 모토로라 같은 피처폰이나 닌텐도 게임기 이미지로 꾸미기도 하고, 스트랩을 달아 색다른 느낌을 연출하기도 해요. 또, 케이스에 각종 스티커를 부착하기도 하고요.

이렇듯 갤럭시Z플립3가 나만의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폰꾸족을 사로잡는데 성공하면서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기존에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혔던 '접었다 펴는 불편함'이 이제 '접었을 때 예쁘게 꾸미는 재미'로 바뀌었거든요.

 

 

출처 : 코카콜라

 

 

🧡코카콜라 <타이거 패키지>

코카콜라하면 제일 먼저 뭐가 떠오르나요? 저는 북금곰이 떠오르는데요🐻‍❄ 근데 그거 아세요? 이번 새해는에 북금곰 대신 호랑이가 등장한 사실이요! 

코카콜라는 매년 새해가 되면 특별한 패키지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데요. 올해는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타이거 디자인 패키지를 한정판으로 선보였어요. 어른과 아이 호랑이 일러스트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새해의 따뜻함과 행복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고요.

한정판 패키지 디자인으로 나눔과 소장 가치의 특별함을 더한 코카콜라의 '패꾸(패키지 꾸미기)' 내년에는 어떤 특별함을 선보일지 기대가 되네요!

 

 

출처 : 유튜브 캡처

 

 

👟크록스 <신꾸 열풍의 원조>

여름이 오면 인기가 높아지는 신발 '크록스'는 가볍고 신고 벗기 편안하면서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특히 Z세대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꾸미기 아이템이기도 해요. 신발을 어떻게 꾸미지? 앞코에 송송 뚫린 구멍에 지비츠(슈즈 액세서리) 참을 끼워 넣는 방식이에요. 

지비츠의 인기는 크록스의 매출에도 영향을 주었어요. 다양한 지비츠를 활용해 나만의 신발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점이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데 성공한 것. 네이버 쇼핑에 크록스 지비츠를 검색하면 나오는 상품만 무려 8만여 개에 달할 정도라고요😮

크록스 꾸미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로그, SNS, 유튜브 등에서는 크록스 꾸미는 방법을 알려주는 다양한 콘텐츠가 공유되고 있어요.

별다꾸 트렌드가 실제 소비자의 구매로 이어지면서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요. 앞으로 새롭게 등장할 별다꾸 마케팅도 이루다와 함께 지켜보아요👀

 

 

 

작성일 : 2022-04-08